스치고 지나가는 남만의 바람
사키쓰 성당

사키쓰 성당F-2

한적한 어촌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고딕양식 성당입니다. 현재의 건물은 1934년에 프랑스인 선교사 하르부 신부 시대 때 재건된 것입니다. 교회 주변 일대는 '일본의 해변 백선' 과 '일본의 향기 풍경 백선' 으로 선정되었습니다.


* 매주 일요일 오전에는 주일미사가 있으니 입관을 자제해 주십시오.
* 교회는 기도의 장소입니다. 예절을 지켜 관람하시기 바랍니다.
* 네비게이션 이용시에는 위의 주소로 검색하십시오.

아마쿠사에 꽃핀 남만문화

아득한 바다를 건너,
이 아마쿠사에 전파된 크리스트교와 남만문화

일본 서부에 위치하여, 좋은 천연 항구를 가진 아마쿠사시에는 옛부터 바다를 건너 다양한 문화가 전파되었습니다. 그 중에서도 16세기 중엽에 자비에르에 의해 일본에 전파된 크리스트교는, 당시 아마쿠사를 다스리던 영주의 초청으로 온 포르투갈인 선교사 '루이스 데 알메이다' 에 의해 이곳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. 선교사 양성을 위해 설립된 대신학교 '아마쿠사 코레지오' 에서는 종교 외에도 유럽의 학문을 가르쳤으며, 덴쇼 유럽파견 소년사절단이 가지고 들어온 '구텐베르크 인쇄기' 로 '아마쿠사본(책)'이 출판되는 등 남만문화가 꽃을 피었습니다.

아마쿠사시립 아마쿠사 코레지오관F-2

아마쿠사 코레지오관의 개교나 아마쿠사본(책)의 출판 등, 16세기 이후 가와우라 땅에 전해진 남만문화 자료 및 향토 역사자료 등을 다수 전시하고 있습니다. 일본 최초의 활판인쇄로 만들어진 아마쿠사본과 구텐베르크 인쇄기(복제)는 추천할 만한 볼거리입니다. 남만선 모형, 서양악기의 복제품이나 덴쇼 유럽파견 소년사절단의 자취를 더듬어 보는 비디오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.

난만지 절(쇼카쿠지 절)C-5

난만지 절은 1589년에 가미쓰우라 성주인 가미쓰우라 다네나오(세례명:돈 호크론)가 건립했는데, 전성기에는 신도가 무려 3500명에 이르렀습니다. 그 후 크리스트교 탄압으로 허물어졌으나 '아마쿠사 시마바라의 난' 이후, 같은 장소에 불교 보급을 위해 '쇼카쿠지' 라는 이름으로 재건되었습니다. 1885년 본당 개축시 해체된 본당 마루 밑에서 크리스트교도의 묘비가 발견되었습니다.

산타마리아관B-6

이 지역에 남은 자료를 중심으로 한 은둔 크리스트교도의 유물을 관장이 열성적으로 모아 전시한 자료관입니다. 50구나 되는 마리 관음상 등, 당시의 신앙의 열정이 느껴집니다.

아마쿠사시립 아마쿠사 로자리오관E-1

그 당시의 크리스트교도의 생활과 신앙,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품과 자료를 다수 전시하고 있습니다. 그 중에서도 종교 금지 시대 때 신도가 숨던 방을 재현한 디오라마와 경문 흡수 항아리 (불교식 장례를 거부할 목적으로 경문을 항아리에 흡수하였다)는 볼 만한합니다. 3D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.